개와고양이합사 알려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두마리 집사입니다.
제가 요며칠 몸이 너무 안 좋았어서 글을 작성을 못하다가 이제 좀 나아져서 작성을 해보려고 합니다..ㅠㅠ
저는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는 집사로 첫째는 7살, 둘째는 1살이 넘었습니다. 고양이랑 함께 살아가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여러 질문들도 많이 받아보았는데요
그중 하나는 '고양이랑 강아지랑 사이가 정말 안 좋아?' 또는 '고양이랑 강아지랑 친해질 수 있어?'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옛날부터 개와 고양이의 사이는 안 좋다는 이미지로 굳혀져 있기도 하고,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도 앙숙인 이미지로 보이기도 하죠.
이 두 동물은 오랜 시간 사람과 더불어 살아오며 현재까지도 가장 많이 키우는 반려동물이기에 관심이 가는 것이 당연하죠
실제로도 서로 부딪치는 이유가 적지 않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소통, 몸짓, 행동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행동과 반응 부분에서의 의사표현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개들의 경우 친근감의 표시로 꼬리를 흔들지만 고양이는 꼬리를 흔드는 행위는 싸우자는 의미로 해석이 되기에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며 달려들면 냥이의 입장에서는 싸우자고 달려드는 걸로 보일 수 있죠,
또한 고양이의 앞발은 사람의 손처럼 자주 사용하고 공격을 할 때도 앞발을 사용하기에 강아지가 앞발을 들어 껴안거나 관심을 달라고 툭툭 치는 것을 공격의 의미로 받아들여 싸우게 된다고 합니다.
특히 영역 동물인 고양이는 자신의 역역을 침범하면 같은 개체던 다른 개체건 쫓아내려는 본능이 있어서 합사시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본질적으로 서로 의사표현이 다르기에 싸우는 경향도 있지만 자신의 영역을 지키고자 싸우게 되고 경쟁상대로 보는 것이죠.
하지만 개와고양이합사가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둘 다 사회성을 이루고 있다면 다투지 않고 잘 지낸다고 하는데요.
처음부터 둘이 어릴 때라면 쉽게 적응하고 살지만 중간에 다른 아이가 와서 합사를 하는 경우라면 먼저 있던 아이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처음에는 방을 따로 사용하게 하여 서로의 존재만 인식하고 위협이 안된다는 것만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3~4일 정도 익숙해지게 만든 후 그 둘의 방을 바꿔서 생활하게 하여 냄새로 적응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루에 짧게 간식도 주며 편안하게 만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하면 서로 위협이 되지 않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특히 반려견의 경우 쉽게 달려들고 흥분하니 가라앉힐 수 있도록 견주님이 도와주셔야 합니다.
만약 조금이라도 분위기가 좋지 않거나 불안해한다면 즉시 분리시켜 좋아야 합니다.
또한 서로만의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의 경우 강아지가 닿을 수 없는 캣타워를 설치하여 주고 강아지 또한 혼자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며 분리된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반려견 반려묘 둘에게 동일한 애정과 놀이 시간을 주셔야 합니다.
한쪽만 편애한다면 질투심이 생겨 다툼이 생길 확률이 높으니 주의해 주세요.
저희 집은 제가 고양이 두 마리 본가에 푸들 한 마리 이렇게 키우고 있습니다.
저희 첫째가 2살 정도일 때 지인분이 강아지 새끼를 낳아서 강아지 한 마리를 받아 부모님이 키우시는데
첫째가 나이가 조금 있을 때 새끼 강아지를 봐서 그런지 자기보다 어린아이라고 생각하고 많이 양보하고 져주기도 하고, 푸들도 첫째가 자기보다 위라고 생각을 하는지 덤벼들지는 않는데 본가에 푸들이 예쁨 받고 싶어 하고 질투가 심해서
둘째가 왔을 때는 관심이 둘째에게 가고 자기보다 둘째를 이뻐한다고 생각하는지 둘째에게 입질을 하며 으르렁 거렸습니다.
그래서 둘째는 그때의 트라우마 때문인지 강아지나 덩치가 큰 사람을 보면 무서워하고 도망가더라고요.
이처럼 아이들의 성향에 따라서도 다 틀릴 수 있고, 처음에는 잘 지내더라도 싸우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계속 지켜보며 견주님이 중간역할을 해주셔야 합니다.
이거는 다른 이야기인데 강아지들이 고양이의 분비물 냄새를 정말 좋아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고양이의 똥이 강아지에게는 향수와도 같은 급이라고 하는데
본가 강아지도 저희 집에 오면 고양이화장실에 가서 몸을 비비적거리고 난리가 나더라고요:)
부모님과 저도 처음에는 기겁을 했지만 다른 개들도 그렇다는 말을 듣고 이제는 그러려니 하고 있답니다 ㅎㅎ
이렇게 오늘은 반려동물에 관한 재밌는 상식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길 바라며 다음에 더 알찬 소식으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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