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사람 음식을 먹어도 될까?

안녕하세요~
집에서 밥이나 간식등을 먹고있을때 고양이가 와서 냄새를 맡고 먹으려고 한적이 종종 있으시죠?
저희 정우와 정복이도 제가 먹는 음식에 탐을 낼때가 간혹 있는데요
정우는 특히 김치같은 빨간음식만 보면 먹지는 않는데 부비적거리고 해서 털에 빨간 국물이 묻고는 하는데
정복이는 제가 먹는 음식은 모두 탐내면서 맛보고 싶어서 옆에서 손으로 계속 톡톡 건들이고 하는데요
고양이들은 사람이 먹는 음식을 먹어도 되는지 궁금하시죠?

사람의 음식은 대체적으로 양념이 강해 먹게되면 중독증상이 일어날 위험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웬만하면 사람 음식은 주지 않는것이 가장 좋고 주고싶다면
간을 하지 않고 염분이 적은 생선류, 잘 익힌 계란 노른자, 고구마, 밤, 수박, 배,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등을 주시는 것이 좋은데
고양이들은 육식 동물이라 육류들을 주셔도 좋은데 간을 하지 않고 주는 것이 좋고 치킨같은 것들은 주시면 안됩니다.
또한 수박이나 배의 경우 수분 함량이 높기에 급여하면 좋지만 당분이 많이 있어서
많이 급여는 하면 안되고 되도록 씨는 제거해주시는 것이 좋답니다

그외에 사람이 음식을 먹을때 달려든다면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사람이 식사하기 전 고양이 식사부터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배고프면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
사람 음식을 탐내는 것은 배가 고파서 냄새에 반응하는 것이기에
식사 타이밍에 고양이에게 먼저 밥을 주면 이미 배가 부르고 충족한 상태라 사람의 음식에 관심을 보이지 않을것이랍니다.

끝까지 무시하기
장화신은 고양이와 같은 눈으로 바라보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맘이 약해져 냄새만 맡아봐~ 하고 줄 수 있죠
하지만 이렇게 되면 사람이 먹는 음식에 흥미를 느껴버릴 수 있기에
아무리 울고 몸을 비비더라도 무시하셔야 하며, 사람이 다 먹은 후에 따로 간식을 주는것이 바람직하답니다.

식탁보다 높은 곳에 고양이 장소 만들기
가족들끼리 식탁에 앉아 떠들고 있는 모습은
고양이에게는 '나를 두고 뭐하는 거지? 저기에 뭐가 있을까?' 라는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음식을 먹으려는 것이 아니더라도 식탁위에 올라오고는 하는데
이때는 식탁보다 높은 곳에 고양이가 쉴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주면
그 위에서 가족들을 관찰할 수 있어 식탁에 올라오는 횟수가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