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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고양이/동물 상식

고양이 뱃살의 진실 원시주머니란 무엇일까

by 두마리 집사 2023.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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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양이를 보면 뱃살이 추욱~ 쳐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죠?
우리 아이가 살이 쪄서 그런가? 하고 몸무게를 보면 그건 또 아니고

축 처진 이 뱃살은 도대체 무엇일까 궁금하셨죠?



우리가 고양이를 봤을때 처진배처럼 보이는 이것은 '원시주머니'란 것으로 
고양이의 뒷다리 관절에서 배까지 늘어진 살을 말합니다.
원시주머니는 배의 피부만 만지는 듯한 말랑한 촉감이 특징으로
고양이의 연령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모든 고양이가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원시주머니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1. 빨리 움직이기 위해
고양이는 액체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죠?
이는 원시주머니로 인해 부드러운 움직임을 낼 수 있기에 나온 말로
높은 곳을 뛰거나 순간적인 스피드를 낼 때에도 이 원시주머니의 역할이 크다고 합니다.
역동적임 움직임에도 고양이의 피부가 버틸 수 있는 이유는

잘 늘어나는 원시주머니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2. 중요 내장기관을 지키기 위해
고양이의 배는 중요한 내장 기관이 모여있기에

적에게 공격 당한다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원시 주머니는 이런 중요 기관들을 지키는 역할을 하는데
예시로 적의 날카로운 발톱이나 이빨로 공격을 당하더라도
느슨한 피부가 내장 기관에 치명상을 입는 것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3. 음식을 많이 저장하기 위해
야생에서 고양이들은 작은 동물을 사냥하며 살았는데

사냥에 실패한다면 굶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고양이들은 먹을 수 있을때 최대한 음식을 많이 먹어둘 수 있도록

원시주머니가 생겼다는 말도 있답니다.



사실 저도 아이들 배를 볼때면 말랑한 촉감에 계속 만지고는 하는데

그럴 때마다 아이들이 제 손을 물어뜯는답니다 ㅎㅎ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뱃살은 진짜 뱃살이 아닌 원시주머니라고 하니
피부가 늘어져있어도 살이 찐 것이 아닌 필요에 의해 존재하는 것이니 조심히 다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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