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아지와 고양이/동물 상식

길고양이들이 수명이 짧은 이유

by 두마리 집사 2023. 9. 30.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아마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 중에 캣맘, 캣대디도 상당히 많이 계실 것 같은데요
저도 고양이를 키우다보니 길을 가다 마주치는 고양이들을 보면 쉽게 지나치지 못하고
닭가슴살과 같은 간식을 챙겨 다니며 하나씩 주고는 하는데요



슬프지만 길고양이들은 집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들과 다르게 수명이 매우 짧다고 합니다.
하루하루 견디면서 생활을하고 내일은 과연 밥을 먹을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을 하며

하루를 보내는 아이들이라
조금이라도 더 챙겨주고싶은 캣맘, 캣대디분들이 많으실 텐데
왜 고양이들은 수명이 짧은지에 대해 설명해드릴게요

길에 사는 고양이들은 추운 겨울, 더운 여름을 그대로 노출됩니다.
겨울에는 추위와 폭설, 여름은 폭염과 폭우에서 스스로 이겨내야 하죠
특히 집고양이의 조상인 리비아 고양이가 살던 곳은 주로 사막과 사바나로 
그 특징을 그대로 이어받아 추위에 약하다고 합니다.
고양이도 사람처럼 추우면 고통과 불안, 스트레스를 느끼게됩니다.
여름과 가을사이에 태어난 아기고양이들은 추위를 이겨내지 못하고 얼어 죽기도 하죠.



집고양이들은 접종을 꾸준히 맞기에 세균에 감염 될 위험이 적지만

접종을 하지 못한 길고양이들은
바이러스와 세균, 기생충에 감염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부상을 당해도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려워 감염에 더욱 위험하죠
제대로 된 밥을 먹지 못하면 면역력도 떨어져 병에 걸리고,

부상을 당해도 전처럼 건강을 회복하기 어렵습니다.

야생에서는 먹잇감을 구하는것이 큰 문제입니다.
집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은 집사에게 양질의 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지만 
길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들은 스스로 먹잇감을 찾아야 하죠
길고양이 급식소나 쓰레기더미에서 먹이를 얻을 수 있지만 양질의 안정적인 사료를 섭취하기 어려워
굶주리기 십상입니다.



사람에게는 편리함을 주는 자동차는 길고양이들에게도 더위와 추위, 눈, 비 다른 동물의 위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좋은 장소이죠
하지만 주차된 자동차는 아이들에게 좋은 장소이지만
달리는 자동차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수많은 길고양이들이 이 달리는 자동차에 로드킬을 당해 고양이별로 가는 경우가 많죠
고양이는 신체구조상 앞으로가다가 재빨리 뒷걸음질로 전환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고양이가 길을 건너다 갑자기 자동차가 오면 뒤돌아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 멈추거나 그대로 앞으로 뛰어들게 됩니다.
사냥에 집중을 하고 있던 아이들은 재빨리 사냥감을 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달리는 자동차를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하기도 합니다.



무서운 도시속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길고양이들은

반려묘와는 비교도 안 되는 높은 스트레스를 매일같이 받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나은 장소를 찾아서 나서야 하고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사냥도 해야하지만 성공률이 매우 낮아 늘 배가 고픕니다.
길을 가다 길고양이를 만나게 되면 괴롭히지 마시고 저 아이도 이 힘든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구나 라는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