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우다다 뛰는 이유는 무엇인가
안녕하세요 두마리 집사입니다!
저는 이제 8살로 넘어가고 있는 스코티쉬폴드 남자 고양이 '정우'와 이제 2살이 되어가는 스코티쉬폴드 남자 고양이 '정복' 이렇게 2마리를 키우고 있는 집사입니다
고양이를 키우시는 집사님들은 다들 공감하실 내용 우다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고양이 우다다는 외국어로 cat zoomies라고 하는데 고양이가 갑자기 집안을 빠른 속도로 뛰어다니는 행동을 말합니다.
갑자기 뛰어가거나 오는 소리와 모양을 뜻하는 부사 와다닥에서 나온 말로 추정이 됩니다.
이는 이상 행동이 아닌 고양이의 본능적인 행동으로 사람이 강압적으로 제지하면 안 되지만 자는 시간에 시끄럽게 뛰어다니거나 우다다를 하며 물건을 떨어트리는 경우도 있어서 층간소음 등의 큰 문제로 커질 수 있기에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이 우다다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 번째 에너지가 넘치는데 해소할 방법이 없어서
고양이는 원래 야행성 동물이기에 낮에는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휴식을 취하고 밤시간에 사냥을 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또한 사람이 집을 비운 낮시간에는 자신의 공간에 적이 들어올 걱정이 없기에 편안하게 잠을 자게 되고 에너지를 더욱 축적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낮보다는 밤시간에 이런 행동을 하는 것으로 저희 집 또한 제가 낮시간에 집을 비우기에 낮에는 두 마리가 모두 잠을 자는데 정우는 이제 나이가 좀 있어서 우다다를 심하게 하지는 않지만,
정복이는 너무 활발하여 하루에 몇 번씩이나 뛰어다니며 물건을 떨어트리고 하여 최대한 제가 자는 시간에는 우다다를 하지 않도록 장난감으로 놀아주며 체력을 떨어트리려고 하는 편입니다
혹시라도 넘치는 에너지로 반려동물이 뛰어다닌다면 열심히 장난감을 흔들며 사냥놀이를 해주시면서 에너지를 소모시켜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랍니다.
두 번째 용변을 보고 흔적을 들키지 않기 위해
옛날 선조 고양이들은 자신의 흔적을 들키지 않기 위해 집에서 먼 곳에서 배변을 하였다고 합니다. 배변을 끝내고 모래로 덮고 안전한 집으로 빨리 돌아오기 위해 뛰어갔다고 하는데 집에서 사는 고양이들도 그 습성이 남아 있어서
화장실에서 배변을 하고 모래를 이곳저곳 튀기며 화장실에서 뛰쳐나옵니다
간혹 고양이가 화장실에서 배변을 하는지 모르고 갔다가 마추지게 되면 서로 놀래서 우다다를 할 수 있기에 고양이가 화장실에 배변을 보고 있다면 그 시간을 방해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저희 집 정복이도 간혹 시원하게 배변을 누고 기분이 좋은지 사방에 모래를 날리면서 우다다를 엄청나게 하는데 저도 왜 그런지 몰라서 찾아보니 자신의 흔적을 들키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에는 방해하지 않고 조용히 치워주는 편이랍니다.
세 번째 안전한 보금자리에 침입자가 들어왔을 때
고양이는 영역동물이기에 새로운 사람, 동물이 들어왔을 때 민감한 반응을 보입니다. 낯선 인물, 동물이 집안에 들어와서 자신을 방해한다면 화를 참지 못해 뛰어다닐 수 있습니다.
네 번째 노령묘가 아플 때
나이가 있는 고양이들은 대부분의 시간에 잠을 잔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있는 아이가 우다다를 하며 뛰어다닌다면 갑상선 기능항진증 질병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이는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불안감을 느껴 안절부절못하고 뛰어다니기 때문에 평소 얌전한 아이가 우다다를 하며 뛰어다니고 운다면 불안함을 느껴서 그런 것이므로 잘 지켜보시다가 병원에 방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고양이 우다다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에너지를 소모시켜 주기
열심히 일하고 퇴근을 하면 모든 일이 귀찮고 고양이를 놀아주는 일도 버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은 주인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기에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격렬하게 놀아주셔야 밤에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낚싯대나 공놀이등으로 30분 정도 격하게 놀아주시면 낮시간에 충전한 에너지를 해소가 되어 밤에 우다다를 줄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밖을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기
고양이가 낮잠을 자다가 창문 밖을 보며 주의를 기울이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날아다니는 새와 벌레, 지나가는 사람들 바람에 흔들리는 물체 등을 보며 집중할 수 있게 만들면 사냥감이 움직이는 줄 알고 고양이들이 집중을 하는데 이 또한 고양이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에 창문 근처에 캣타워를 놓거나 해먹을 설치해 주시면 좋습니다.
저희 집도 창문에 해먹을 설치하고 의자를 둬서 자다가 밖을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았는데 두 마리 모두 거기서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밖을 보기도 하여 저희 집 최고의 명당자리가 되었답니다.
세 번째 놀이 후 보상주기
야생 고양이들은 사냥은 곧 식사라 생각을 하고 식사가 끝나면 그루밍을 하며 잘 준비를 하는데 격하게 놀아주고 간식을 주면 이제 곧 잘 시간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밤에 우다다를 하는 대신 잠을 잘 준비를 하게 되어 자연스레 뛰는 행동이 사라집니다.
에너지가 넘치는 어린 고양이들은 우다다를 하며 뛰어다니다가 물건을 떨어트리고 망가뜨리며 사고를 치는 횟수가 많은데 점점 나이가 들면서 체력도 줄면 자연스레 얌전해집니다.
정우는 나이가 있어서 정복이처럼 엄청 활동적이지 않아 가끔 어릴 때 활발했던 모습이 그립기도 하여 정복이가 말썽을 부려도 지금만 볼 수 있는 모습이라 혼을 내기보다는 제가 더 놀아주려고 하는 편이랍니다.
다른 집사님들도 고양이가 말썽을 부리더라도 혼내지 마시고 이 순간을 카메라 사진이나 영상으로 담아주시면 나중에 고양이가 나이가 들었을 때 추억이 될 수 있답니다.
'강아지와 고양이 > 동물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모래 종류별 장단점 알려드리겠습니다 (0) | 2023.04.17 |
---|---|
고양이 머리끈 좋아하는 이유 (6) | 2023.04.13 |
강아지 발 습진 원인과 관리방법 (0) | 2023.04.07 |
고양이 헤어볼, 토하는 원인과 개선방법 (0) | 2023.04.05 |
강아지 무는 이유 이갈이 시기 개선방법 (0) | 2023.04.04 |
댓글